꽈리 튀김족발?! 족발을 튀겨먹는다고? [그믐족발_은자언니]

매일 16:00 - 23:00 (마지막 주문 22시) (재료 소진시 마감)
세달 전, 문래동에 처음 왔을 때,
그믐족발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아, 여기는 꼭 와봐야겠다.'라고 생각했었다.
드디어 왔음!
그믐족발 문래점은 본점으로,(성수동에도 있음)
16:00부터 문을 연다.
저녁에 오면 이미 만석에 웨이팅 2시간은 기본이니,
오픈 때 맞추어 일찍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 15:50에 와도 2~3팀은 이미 대기하고 있음..ㅋㅋㅋ
웨이팅이 시작되면 2시간 이용 제한 시간이 생김.

족발튀김을 먹고싶은 분은
이 '꽈리튀김족발'을 시키면 됨.
대부분 꽈리튀김족발을 먹으러 오는데,
꽈리튀김족발은 뒷다리만 사용함.
튀김이라 앞다리보다
비교적 담백한 뒷다리를 사용하는 듯하지만,
이 또한 영업전략인가..싶음..ㅎㅎ

와우 비주얼 대박이야!
처음 껍질튀김을 맛보았을 때는
치킨맛이 나서 살짝 놀랐다.
바삭하다못해 살짝 딱딱한 튀김은
족발 껍데기의 고소함을 더욱 업시켜준다.
살코기와 껍데기가 붙은 부분은
바삭 쫀득거리는 식감이 정말 대박이다.
튀김이라 느끼한 맛이 걱정되었는데
중반부까지는 전혀 느끼한 맛 없이
쭉쭉 먹게 된다.
꽈리고추튀김까지 있으니,
느끼한 맛이 반으로 줄어드는 느낌.

빙탄복(7,000)까지 시켰다.
빙탄복은 배상면주가에서
나온 스파클링 복분자주.
먹기 전에는 7,000원이라는 가격이
쎄다 생각이 되었는데,
먹고 나니 그 생각이 바뀜..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과 비슷해서
술이 쭉쭉 들어간다. 맛있어!

매우면(6,000)은 익히 알고 있는 비빔냉면맛이다.
평범한 맛. 간이 쎄고 매움.ㅋㅋ
곁들임으로 나온 양파소스, 무말랭이무침,
쌈장, 쌈채소, 새우젓, 마늘, 여러 소스들 덕분에
질리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한번더 아?
쌈도 싸먹고, 양파, 마늘 올려도 먹고
꽈리고추튀김에 감싸먹고
비빔냉면에 얹어 먹고 하다보면
어느새 큰 뼈가 보이고.....바닥이 보임....
언제 다 먹은겨

삶은 족발에 취약한 나로선,
둘이서 족발 한그릇을 다 먹은게 너무 놀랍다.
거의 호불호 없이 모든 사람들이
잘 먹을 것 같은 튀김족발!
이런 생각을 어찌 해낸 것일까..
다른 지역에서도 보지못한 튀김족발이라,
너도나도 먹어보려 2~3시간의 웨이팅도 이겨내는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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