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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뿌수기/경기도 맛집

[경기/김포맛집]뱀부15-8: 아주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

by 은자언니_ 2020. 9. 15.

[경기/김포맛집]뱀부15-8: 대나무 인테리어로 멋을 낸 레스토랑&베이커리카페

 

인스타로 몇번 지나쳤던 김포의 유명한 레스토랑

'뱀부15-8'

이번년도 6월달에 확장이전을 해서

1층에 베이커리까지 운영하게 되었다고.

 

 

주소경기 김포시 하성면 금포로1915번길 7 전화031-997-7001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평일15:30~16:30/주말16:00~16:30

주차공간 넓음.

레스토랑 이용시 1층 카페음료 20%할인(베이커리류 제외)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대나무, 다양한 식물로 구성되어있다.

피톤치드가 뿜뿜할 것 같은 공간!

김포의 핫플레이스 답게 손님들이 많다.

높은 층고라 탁 트이는 느낌이 좋은^^

 

아, 창가쪽은 한강뷰라,

하루이틀전에 예약하여 지정할 수 있는듯.

당일날 예약했더니 꽉 찼단다 ㅜㅜ

 

근데, 한강뷰라기에는

한강이 촥~펼쳐진 경치는 아니라서 조금아쉽^^;

세트메뉴도 있고,

파스타, 빠에야, 피자,스테이크 종류가 있다.

 

성게알 오일파스타가 먹고싶었지만 ㅜㅜ

메뉴판에서 빠졌나봐 없어..

 

전체적으로 가격이 쎄다

 

런치세트도 있다

(평일11:00~15:30, 주말,공휴일제외)

 

와인, 맥주, 커피, 에이드, 주스 등 음료도 다양

기본세팅! 와인병에 물을 담으니

꽤나 고급진 느낌

올리브 포카치아 빵이 식전빵으로 나오고..

피클은 아주 얇게 썰어져서 마음에 들었고~

먼저 나온 봉골레 파스타(20,000)

싱싱한 백모시조개가 눈에 띈다.

조개 양이 풍부하고 해감이 잘 되어있었다.

매콤한 맛이라고 하던데, 정말 매콤했던 ㅎㅎ

후추맛도 강렬했다.

면의 익힘정도는 꼬들꼬들했고,

조개육수가 오일과 잘 어우러져

면에 잘 흡수되었다.

면이 아주 짭짤, 고소했다.

두번째로 나온 먹물크림빠네(19,000)

크림파스타가 종종 생각나곤 하는데,

내가 원하던 크림의 꾸덕함을 가지고 있어서 좋았다.

 

크림이 잔뜩 묻은

브로콜리, 양파, 마늘이 가장 맛있었다.

면도 괜찮았지만,

크림소스를 더 느낄 수 있는 채소가 좋더라.

 

베이컨이 꽤나 짰다.

그럴 때마다 면을 돌돌말아 흡입하게 되던..

계속 먹게 되는 무한굴레..

크림파스타보다 면의 익힘이 더 쎘던 봉골레

계속 먹다보니 고무줄 먹는 느낌도 ㅋㅋ

하 저 꾸덕함 ㅜ

먹물빵도 맛있었다.

빵을 모조리 다 씹어먹어서

종업원이 그릇치우실 때

이게 무슨 그릇이었는지 모르실듯

맛있는건 한번더..

 

음식들이 맛있긴 했으나, 특별한 맛은 아니다.

사실 동네에도 이만한 맛을 하는 파스타집은 많기 때문에,

그곳들에 비하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짐

 

서울에서 2만원짜리 파스타면

더 좋은 재료로

신선한 맛을 내는 파스타가 수없이 많기때문

 

파스타가 2만원정도 하면

까다롭게 굴어도 된다고 생각^^

배 땅땅 부르게 면 흡입해주고

대나무 구경 좀 하고

계산하니,

음료 20% 할인해준다잖아?

그럼 안먹어볼 수 없지

(뱀부 영업 잘하네)

빵 맛좀 봐봐야지

굉장히 다양한 빵이 준비되어있었다

올리브포카치아는 아까전에 먹어봐서 반가웠고

뱀부15-8의 시그니처인 대나무와 판다를 연상하게 하는 빵들

호기심 폭발하기 시작

다쿠아즈도 있네~

마카롱도 있네~

판다얼굴은 좀 불쌍해보이네~

쇼케이스에 있던 후르츠도지마롤...

맛있겠다....

하지만, 그래도 여기에 왔으니

시그니처를 먹어봐야지?

나름 요새 핫한 빵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글구 진짜 구황작물들 같은 빵도 있고 ㅋㅋㅋ

판다 ㅋㅋ 귀엽네

사진엔 없지만 

일행들끼리만 앉을 수 있게

마련된 평상같은 곳도 있다

 

바로 그곳에 내가 앉음. 

다리뻗고 쉬고 있으니 나온 음료와 빵

아메리카노(5,800), 대통슈크림빠네(7,500)

으악 비싸~

나 슈크림 좋아해

그래서 깐깐하게 맛볼거야.

예쁘다고 봐주지 않아

넌 어떤 맛일까

음ㅋㅋ

대통슈크림빠네는 일단 내스타일 아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나는 슈크림을 먹는 이유가

슈크림을 듬뿍 먹고 싶기 때문이지.

그래서 슈크림을 감싸고 있는 빵은

얇고, 별 맛이 없어야해. 특히 달면 안돼...

 

근데 얘는 그 안되는 짓을 다 하네

빵은 완전 카스테라처럼 씹히고,

엄청 달고, 두꺼워

안에 있는 슈크림보다 더 달아..ㅜㅜ

먹다가 너무 달아서 내려놓고

커피만 연거푸 마셨다는..ㅎㅎ

 

비싼 값을 전혀 못한 빵 ㅋㅋㅋ

 

다른 빵도 이렇게 나를 실망시키려나..

괜히 궁금해서 사먹어보고 싶고

그래도 날씨는 완전 좋아서 기분 다시 좋아짐~~

 

뱀부15-8은 인테리어, 분위기가 좋았지만..

음식들의 맛이나 가격을 보았을 때는

재방문까지는 고민해봐야겠지만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가 한 몫 하므로

교외 데이트, 가족모임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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